침묵입문 리뷰
야구에서 연타석 홈런이나 연속타자 홈런인 백투백 홈런이 나오면 무척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다면 3연타석연속 홈런이 나오면 얼마나 기쁘겠는가? 올해부터 호박이 넝쿨째 굴러오는지 세번 연속으로 리뷰어로 당첨되는 행운이 따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4연타석 홈런이 기록이라고 하는데 이번 기회에 나도 다음 리뷰어까지 당첨되는 행운이 따르기를 바라면서 리뷰를 열심히 작성하는 中...........
책 표지 살펴 보기
이게 웬 떡인가? 하드 카피가 아닌가? 학창 시절 ‘수학의 정석’이라는 책이 하드 카피인 것을 보고는 정말 오래만에 보는 하드카피본이다. 딱딱한 재질로 만들어진 책이니만큼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그 내용 또한 알차기를 기대하면서 책장을 넘겨본다.
책 표지 디자인
책 표지를 싸고 있는 종이를 걷어 내고 하얀 백지에 일직선상에 두 줄이 그려진 것이 전부다. 마치 이 책 표지 또한 침묵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모든 디자인 요소를 배제한 체 마치 독자 당신들도 이제부터 모든 것을 버리고 침묵을 세계로 들어오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폼으로라도 엎구리에 끼고 다니고 싶다. ㅋㅋㅋㅋ
책 저자분 소개
1978년도 태어나신 분이라면 엄청 젊은 스님이 아닌가? 벌써 책을 내시다니 대단하다. 나도 언제까지 저자가 내이름으로 표시된 책을 내고 싶다.
책 내용 살펴보기
p.53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옳은 말을 자기만의 독자적인 생각인양 우쭐대며 말하는 것은 아주 부끄러운 일이다“
저자는 정론에 대해서 반응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정론에 대해서는 異見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 정론에 대해서 “소중하고 특별한 내게는 해당되지 않아”라고 반응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한다고 지적한다. 또 정론에 대해서 ‘무조건 싫다’라고 반응하는 것도 옹고집만 쌓여 간다고 사실을 주목한다. 그럼 저자는 어떤 대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가? 바로 정론은 정론으로서 담담하고 듣고 흘려버리는 것이 자기 농도를 엷게 만드는 길이라고 제시한다. 이 문구가 참 인상적이다
‘자기 농도를 엷게 만들 수 있는 길’
참으로 멋진 말이다. 이 말을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다면 소통에 더 한 걸음 가까이 가지 않을까?
P.127
환멸(還滅)을 권한다.
이 제목을 처음 접하게 좀 당황했다. 내가 알고 있는 환멸은 썩 유쾌한 것이 아닌데.. 그렇다. 기존에 내가 알고 있는 환멸(幻滅)과 지금 여기서 불교용어인 환멸(還滅)은 서로 한자가 달랐던 것이다. 내 무식함이 다시 한 번 탄로나는구만... 저자가 스님답게 법구경은 인용한다.
‘이것은 예전부터 말해온 것이고, 지금 새삼스럽게 시작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침묵을 지켜도 비난을 받고, 말을 많이 해도 비난을 하며, 조금만 말해도 비난을 한다. 이 세상에서 비난받지 않을 사람은 없다.’
사실 이 문구를 보면서 나는 그 동안 너무나도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서 살았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어짜피 사람 사는 세상에서 생각이 다를 수 있고 행동 방식이 다를 수 있으면 이로 인해서 마찰이 생기면 비난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따러서 저자는 기대와 환상을 버리고 자신을 추락시키는 응석 본능을 환멸(還滅)로 물리치는 것도 비난을 이겨내는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한다.
이제부터라도 남의 시선에 비추어지는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 시선으로 바라보는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당당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p.202
명상으로 단순화시키는 요리법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생활에서 부딪히는 사례에서 어떤 방법으로 명상을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페이지는 만원전철에서 사람들에게 치여 불쾌해질 때 수행할 수 있는 명상법을 알려준다. 지하철... 나는 다행이도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지 않지만 실은 소도시라도 지하철이 없다. 가끔씩 언론매체를 통해서 지하철 출근길을 보면 사람이 조금도 움직일 수 없도록 빽빽하면 승객으로 차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 출근하는 사람들이나 학생들은 아침부터 짜증이 꽉 찰 것이다. 이에 저자는 명상으로 단순화시키는 요리법을 소개한다.
한 때 ‘자기PR'시대라고 할 만큼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많을 말을 쏟아내는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좀 쉬고 싶다. 앞으로만 달려 온다고 내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침묵도 금‘이라는 어구가 생각난다.
http://www.book21.com/
이 글은 해당기업의 후원으로 작성합니다.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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